초교 국어시간 늘리고, 고교 기본수학·기본영어 공통과목 추가
초교 국어시간 늘리고, 고교 기본수학·기본영어 공통과목 추가
  • 남승현
  • 승인 2022.12.22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개정 교육과정 시안 공개
2024년 초 1·2부터 단계 적용
초·중학교 정보 수업 2배 확대
고교학점제 대비 수업시간 조정국영수 등 수업 170시간 줄어
2024년부터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국어 수업시간이 34시간 늘어나며 초·중학교 정보 수업이 2배로 늘어나 디지털 교육이 확대된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할 학점은 줄였다.

22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했다. 새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학교 1, 2학년, 2025년 중·고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총 국어 수업시간은 448시간에서 482시간으로 34시간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 등이 신설된다. ‘독서와 작문’ ‘독서 토론과 글쓰기’도 선택과목으로 도입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고등학교 수학과 영어에서는 ‘기본수학’과 ‘기본영어’가 공통과목에 추가된다. 기존의 ‘공통수학’과 ‘공통영어’보다는 다소 쉽고 학습량이 줄어든다. 이 과목은 기존 학습과정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한 대체 과목이다. 영어는 기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4가지 교과 영역 분류를 ‘이해’와 ‘표현’으로 개편한다.

고교 사회과 선택과목에는 ‘금융과 경제생활’이 신설된다. 기존 경제 수업은 이론 중심인 데다 난도가 높아 학생들이 선택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을 만들기로 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수업 시간도 조정된다. 그해부터 고등학교 총 수업시간이 현재 2천890시간에서 2천720시간으로 170시간 줄어든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수업시간이 각각 35시간 총 105시간 줄게 된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192학점으로 정해졌다.

1학점은 50분을 기준으로 한 학기에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각 과목은 학기당 기본 4학점(체육, 예술, 교양은 3학점)으로 배정돼 있다.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는 8학점, 과학은 10학점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한국사(6학점), 체육, 예술(이상 10학점), 기술·가정, 정보, 제2외국어, 한문, 교양(이상 16학점)의 필수이수학점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한편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을 고교 1학년 때부터 적용받는 학생들(현재 중학교 1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2024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