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는 농촌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3일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농협 조합장 등 대표단이 라오스 노동부를 방문해 캄싱사밧 아누선(노동사회복지부) 국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 내용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계절근로자 등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에 협력하며 안동시는 계절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인권보호에 노력하고, 인권침해 발생 시 피해 구제 지원 등 노력키로 했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은 계절근로자가 국내로 입국하기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무단이탈 방지 등을 위해 관리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에 따라 내년 4월부터 25~50세 남녀 농업 종사자 등 상·하반기 계절근로자 500여 명이 관내 영농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단, 범죄경력자나 불법 체류 사실이 있는 자,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등은 제외된다.
권 시장은 “이번 MOU 체결이 라오스의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안동시가 겪고있는 농촌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안동시의 농업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