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리초등학교(교장 김명옥)는 지난 11월 10일(목)~11일(금)까지 2일간 학생이 주인이 되어 탐구하고 배운 것을 함께 나누는 ‘IB PYP 전시회 및 탐구 발표회’를 진행했다.

IB PYP 후보학교인 대구중리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인류 공통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6개의 초학문적 주제로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하고 있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탐구를 계획하고 진행하게 된 6학년 학생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PYP 전시회’와 1~5학년의 1년간의 탐구를 공유할 수 있는 ‘IB 탐구 발표회’를 겸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 서구청 관계자, 인근 초·중학교 관리자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공동체를 초청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1~5학년 학생들은 1년간 탐구한 초학문적 주제 중 모둠 친구들과 함께 발표회에서 선보일 주제를 정해 교실과 강당에서 탐구의 과정과 결과를 선후배, 학부모님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엿한 탐구의 주인으로 성장한 6학년들은 올 8월,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초학문적 주제 중‘우리 모두의 지구(Sharing the planet)’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각 모둠으로 나뉘어 다양한 글로벌 이슈 중 ‘인간이 만든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될까?’를 포함한 총 8개의 관심 있는 탐구 주제를 정해서 탐구를 계획하고, 담임 선생님과 중리초 교직원으로 구성된 멘토 선생님의 조언을 받으며 3개월간의 탐구를 진행했다.

PYP 전시회 당일 22명의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설치한 탐구 주제별 부스가 강당을 가득 채웠고 각 부스마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발표 소리와 부스 체험활동에 푹 빠진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이 나왔다.

‘사람들은 왜 갈등을 일으킬까?’를 주제로 탐구를 진행한 6학년 학생은 “우리가 궁금해 하던 것을 직접 탐구하니 더 재미있었다. 또 주제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 뿌듯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