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 장착되는 첨단 전자장비 국산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군수사령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 KF-16 항공기의 비행시현장치를 비롯한 총 350여점의 항공기에 장착되는 무기체계와 관련된 부품과 수리부속, 각종 첨단 전자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부품은 수입대체 효과와 자체개발을 통한 기술파급 효과가 큰 품목들로 이뤄졌으며, 올해 초에 개최된 부품 견본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긴요하게 개발이 요구되는 품목을 우선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전시된 부품들을 직접 살펴보고 담당자들의 설명을 통해 자체 생산 또는 정비능력 개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한편 공군 군수사령부는 민간업체의 참여를 통해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적 군 운용에 기여하기 위해 연 2회 부품 견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는 민간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부품소재 전시회와 동시 개최함으로써 우수 국내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그 결과 그동안 부품 견본 전시회를 다녀간 많은 민간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2천200여건의 항공기 부품에 대한 정비능력을 개발하거나 국산화를 실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