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보훈처, 내년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최대 5.5% 인상
[미디어포커스] 보훈처, 내년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최대 5.5% 인상
  • 승인 2022.1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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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베트남 전쟁 참전명예수당 올해 매달 35만원→내년 39만원
故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착수
보훈 당국이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훈수당을 내년에 최대 5.5%가량 인상한다.

보훈처는 2023년도 부처 소관 예산이 올해 대비 5.3% 증가해 6조1천886억원으로 국회에서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보훈예우 및 보상 수준 강화, 보훈문화 확산, 의료접근성 제고 및 진료비 부담 경감, 제대군인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훈처는 내년에 국가보훈대상자가 매달 받는 보훈수당을 올해부터 5.5%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 대상은 보상금, 6·25자녀수당, 고엽제후유의증수당 및 고엽제 후유증 2세 환자 수당, 간호수당 등으로 올해 매월 100∼300만원가량으로 지급됐다.

이에 더해 6·25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 참전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올해 매월 35만원에서 내년에 39만원으로 올리고, 상대적으로 지급액이 적은 7급 상이자 보상금과 6·25전몰군경(신규승계)자녀 수당도 추가 인상한다.

대구시는 자체적으로 매달 생존 독립운동 애국지사(1명)에게 100만원,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 본인에게 참전명예수당 10만원, 그 밖의 보훈대상자들에게 7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 당국은 또한 전국 보훈의료 위탁병원을 내년에는 740여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위탁병원은 광역자치단체 단위로만 존재하는 보훈병원의 접근성 한계 문제 해소를 위해 보훈처가 지정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올 12월 기준 63개소가 있다.

대구보훈병원은 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 증축을 계획하고, 경북 국립영천호국원은 보훈대상자들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 확충을 위해 묘역을 늘릴 전망이다. 아울러 보훈 문화의 확산 사업 일환으로 경북 칠곡군에 다부동 전투의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 동상을 세우는 등 대표적 보훈 인물 기념물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또 그동안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가 위탁병원을 이용할 경우 만 75세 이상이면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두던 것을 내년 4/4분기부터는 폐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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