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구슬땀’ 포항 지진특별지원단 해단
‘5년간 구슬땀’ 포항 지진특별지원단 해단
  • 김기영
  • 승인 2022.12.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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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 재건·방재 인프라 구축
정치권과 협력…특별법 제정 힘써
흥해지역 특별재생사업 순항
도시재건 인프라 구축도 ‘착착’
포항시는 지진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한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이 오는 31일 해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진특별지원단은 지난 2017년 지진 발생 후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기구로 지진피해 지역 재건 및 피해구제, 이재민 주거 안정, 선제적 지진 방재 인프라 구축 등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8년 1월 방재정책과를 비롯한 3개 과 체제로 지진피해수습단이 발족해 2020년 1월 지진특별지원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원단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지진범대위 등 시민단체 및 지역 정치권과 적극 협력으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 힘써 지진 원인 진상규명, 피해 주민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특별법 시행령 제·개정 과정에서 피해 주민 권익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공동주택 공용부분 한도 5억원 상향, 정신적 피해 인정 및 자동차 피해지원 확대, 구분소유 집합 상가 공용부분 및 건물 기움 피해지원을 추가로 반영하는 성과도 냈다.

지진 피해구제 신청 시 피해 주민들이 신청 기한을 놓치지 않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활동을 펼쳐 정부 예상치보다 약 42%가 많은 총 12만 6천 71건이 접수되도록 도왔다.

이 중 95.3%가 피해자로 인정받아 당초 계획보다 1천 192억원이 더 많은 4천 942억원의 지진 피해구제 지원금을 지급했다.

2천 896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흥해지역 특별재생사업과 도시재건 인프라 구축사업도 결실을 맺고 있다.

공공도서관·아이누리플라자·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가 포함된 복합시설인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 건립 사업’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 사업, 문화 페스티벌 거리 및 읍성 테마 조성사업 등으로 도시 미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지진피해 밀집 지역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3개소를 건립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지열발전부지에 국가 주도로 지진안전종합센터를 구축하고 장량동 공동체복합시설도 2023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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