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월드컵”…유통업체 11월 매출↑
“고맙다 월드컵”…유통업체 11월 매출↑
  • 강나리
  • 승인 2022.12.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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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5개사 동향 조사
오프라인 대규모 할인에 8.5%↑
식품·해외 유명브랜드 판매 호조
온라인 8.3% 증가한 7조6천억
간편식·서비스 상품 매출 견인
지난달 월드컵 시즌 특수와 대형 할인 행사에 힘입어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7천8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4%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서비스·기타(19.5%), 식품(15.0%) 매출은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2.4%), 아동·스포츠(-0.8%)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생활·가정 제품이 1.0% 감소했지만, 월드컵과 대형 할인행사로 전체 매출(7조1천800억원)은 8.5% 증가했다. 특히 식품(13.6%)과 해외 유명 브랜드(11.3%) 상품군 판매 호조세가 두드러지면서, 오프라인 매출 상승 폭은 지난 10월(6.4%)보다 더 커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대형마트는 할인 행사로 생활·가정(10.4%), 식품(12.0%) 등 일상용품 판매가 늘어 전체 매출이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준대규모 점포 매출이 7.1% 늘어 10월(3.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월드컵과 외식 수요 감소에 따라 가공식품(16.4%)과 신선·조리식품(7.2%)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편의점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13.8% 증가했다. 백화점은 의류 판매가 다소 부진해 매출이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온라인은 물가 상승으로 가전·문화(-3.0%) 제품 매출이 하락했으나, 간편식과 공연·여행 상품 판매가 늘면서 서비스·기타(30.7%) 상품군 매출이 늘었다.

대형 할인행사 온라인 구매도 활발해진 덕에 온라인 전체 매출은 8.3% 증가한 7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월드컵 시즌 특수와 따뜻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식품(17.6%)과 화장품(16.1%)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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