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체력 훈련·조직력 정비
마철준 신임 수석코치 합류
“팀이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
2023시즌 도약을 꿈꾸는 대구FC가 경남 남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다.
한 달간의 긴 휴가를 보낸 대구FC 선수단은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2일 오전 대구로 소집된 뒤 곧바로 남해로 출발했다.
대구 선수단은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달여 간 남해에 머무르며 고강도의 체력 훈련 및 조직력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올해 입단한 신인들을 포함해 총 43명이 참여한다. 이날 출발한 인원은 35명이다.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홍철과 아직 입국하지 않은 다니엘 페냐 등 일부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는 조금 늦어질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남해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남해는 겨울철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천연잔디 축구장 등 쾌적한 시설이 조성돼 있어 국내 동계 전지훈련장소로 최적지다.
올해 대구는 해외전지훈련도 병행한다. 3년만에 해외전지훈련을 떠나는 대구는 일본 가고시마를 선택했다. 일본행은 2012년 미야자키 이후로 10년만이다. 일본 가고시마 역시 온화한 날씨로 동계훈련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식 사령탑으로 2023시즌을 맞는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올해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이번 동계전지훈련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2023시즌 담금질에 나선 대구는 최원권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수석코치로 마철준(전 제주유나이티드) 코치를 선임하며 코치진을 보강했다.
새로 합류한 마철준 수석코치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2년간 부천FC,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현대, 광주FC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 광주FC,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및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고 있다.
마철준 코치는 “대구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