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키워드 ‘프리미엄·가성비·친환경’
백화점 설 키워드 ‘프리미엄·가성비·친환경’
  • 강나리
  • 승인 2023.01.02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선물세트 판매 본격 개시
귀성객 증가 전망에 물량 대폭↑
롯데百, 저탄소 한우세트 내세워
현대百, 고급·실속 투트랙 전략
계묘년 설(22일)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2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물가 상승 흐름, 달라진 명절 선물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가성비’, ‘친환경’ 등 전략을 앞세워 설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선다.

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분위기에 따라 올해는 설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요 설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갔다. 1+ 등급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고,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 등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이어간다. 고물가·고금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와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를 모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우선 실속 선물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늘려 운영한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에 맞춰 100만원 이상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청과의 경우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망고 등 이색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려 약 60만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통영 프리미엄 삼배체굴, 토종꿀, 아카시아꿀 등 겨울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신규 설 선물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약 20% 물량을 확대했다.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지난 설 때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려 10만여개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프리미엄 그로서리, 와인·전통주, 홍삼·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부터 고급 선물 문화가 이어지는 데다, 이번 설의 경우 지난 설보다 귀성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