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 내달 개장
경주에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 내달 개장
  • 안영준
  • 승인 2023.01.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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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억 투입 사계절 전천후 시설
경기장·관람석· 연습장 등 갖춰
지진·태풍에 강한 공기막 구조물
전지훈련팀 유치 경제효과 기대
유사시 재난대피시설 활용 계획
국내최초에어돔축구훈련장-경주
2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다음달 개장을 앞둔 에어돔 축구훈련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가 국내 최초 사계절 전천후 에어돔 축구훈련장을 내달 개장한다.

에어돔 축구훈련장은 경주 천군동 웰빙센터 내 부지 1만 725㎡에 인조잔디 105m×68m 규격을 갖춘 축구 경기장 1곳과 관람석, 연습공간, 전술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춘 에어돔 축구훈련장이 조성됐다.

문화체육부 기금 5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07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오는 31일 준공될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개장한다.

에어돔은 공기막 구조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지진과 태풍에 매우 강한 특징이 있으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폭염과 강추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앞서 경주시가 2020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훈련장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에어돔은 미국 아리존(Arizon)이 제작했고, 시공은 국내 종합건설사가 맡았다.

경주시는 에어돔 축구훈련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군동 웰빙센터 내 캠핑장은 물론 10분 거리에 있는 보문관광단지·불국숙박단지와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동계와 하계 전지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시는 에어돔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조기축구회 경기장과 유소년 축구교실 등으로 활용하고, 유사시에는 재난대피시설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에어돔 축구훈련장을 활용한 동·하계 훈련을 지원해 경주를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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