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쇼어링 기업 투자계획 규모 역대 최대…전년 比 46%↑
작년 리쇼어링 기업 투자계획 규모 역대 최대…전년 比 46%↑
  • 김홍철
  • 승인 2023.01.05 17: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해외 진출기업(국내 복귀 기업·유턴기업)의 투자계획 규모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해외 진출기업 국내 복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유턴기업은 24개 사이며, 투자계획 규모는 전년 대비 43.6% 증가한 1조 1천89억 원을 기록했다.

중견·대기업 비중은 전년보다 2.9%포인트 늘어난 37.5%로 복귀 기업의 질적 수준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와 같은 첨단·공급망 핵심 기업과 중견·대기업과 복귀가 늘어 유턴기업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

기업당 평균 투자계획 금액은 462억 1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55.5%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 자동차 등 기술·자본 집약적 업종의 비중이 늘면서 고용계획 규모는 작년보다 21.3%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1개 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5개 사), 기계(2개 사) 순이었으며,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 기업의 83.3%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8개 사), 충남(4개 사), 경북(3개 사), 전북·경남(각 2개 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5개 사), 베트남(4개 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계획 규모가 500억 원 이상인 기업 비중도 2019년 7.1%이던 것이 2021년 19.2%, 2022년 29.2%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고용계획 규모는 1천794명으로 대규모 고용 기업은 늘었으나 기업당 평균 고용계획은 감소했다.

다만, 100명 이상 고용 기업 수는 33.3%로 2019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당 평균 고용계획 규모는 74.8명으로 전년(87.7명) 대비 14.7% 줄었다.

기업들은 국내 복귀의 이유로 해외 투자 환경 악화와 국내 내수 시장 확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에도 국내외 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보조금(570억 원) 등 인센티브를 활용해 복귀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