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10년 넘게 일한 경비노동자들 삶의 터전 빼앗아 주장
한동대, 재하청 노동자들로 대학과 계약관계에 있지 않아
한동대, 재하청 노동자들로 대학과 계약관계에 있지 않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가 한동대 경비노동자들이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는 “한동대가 용역도급계약 형태를 빌어 생활관 야간 경비노동자를 집단해고 했다”면서 “경비실도 없이 더위·추위에 노출된 열악한 환경임에도 학생들 안전을 10념 넘게 보호해 온 성실한 야간 경비노동자 9명이 지난달 31일 전원 해고됐다”고 반발했다.
이어 “한동대는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하청 노동자들 해고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에 해고 당한 경비노동자들 삶의 터전을 빼앗아 길거리로 내몰았다”면서 “한동대 행위에 분노하고 한동대의 비기독교적, 반교육적, 반노동자적 행위에 맞서 투쟁에 나설 것이다. 한동대는 집단해고를 사과하고 고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또 “한동대는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어 학생 미등록·미달 등 지방대 위기와는 상관이 없는 대학이다. 부채비율이나 경비지출을 보면 대학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지 않음에도 경비노동자들을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경비노동자들은 대학에서 하청을 받은 업체로부터 다시 하청을 받은 업체의 노동자들이다. 재하청을 받은 노동자들로 한동대와는 계약 관계에 있지 않다”면서 “재하청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한동대와 고용 계약을 하지도 않았고 대학은 해고할 수 있는 관계에 있지도 않아 한동대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노조는 “한동대가 용역도급계약 형태를 빌어 생활관 야간 경비노동자를 집단해고 했다”면서 “경비실도 없이 더위·추위에 노출된 열악한 환경임에도 학생들 안전을 10념 넘게 보호해 온 성실한 야간 경비노동자 9명이 지난달 31일 전원 해고됐다”고 반발했다.
이어 “한동대는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하청 노동자들 해고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에 해고 당한 경비노동자들 삶의 터전을 빼앗아 길거리로 내몰았다”면서 “한동대 행위에 분노하고 한동대의 비기독교적, 반교육적, 반노동자적 행위에 맞서 투쟁에 나설 것이다. 한동대는 집단해고를 사과하고 고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또 “한동대는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어 학생 미등록·미달 등 지방대 위기와는 상관이 없는 대학이다. 부채비율이나 경비지출을 보면 대학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지 않음에도 경비노동자들을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경비노동자들은 대학에서 하청을 받은 업체로부터 다시 하청을 받은 업체의 노동자들이다. 재하청을 받은 노동자들로 한동대와는 계약 관계에 있지 않다”면서 “재하청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한동대와 고용 계약을 하지도 않았고 대학은 해고할 수 있는 관계에 있지도 않아 한동대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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