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홍준표 시장의 광폭 행보
[사설]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홍준표 시장의 광폭 행보
  • 승인 2023.01.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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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광폭 행정이 미국까지 뻗치고 있다. 홍 시장은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CES 2023’ 전시장을 방문, 발레오·삼성·SK텔레콤-LG 등 글로벌기업을 만나 대구 미래 신산업에 대한 협력방안, 투자 등을 당부했다. “할 일은 많고 세상은 넓다”던 고 김우중 회장을 연상시키는 광폭 행보다.

홍 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 CES참관단은 이날 글로버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 전시관을 방문, 마크 브레코 발레오 CDA 사장과 발레오사 CDA 공장 대구 유치에 따른 후속 협력 방안과 미래차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발레오는 세계 31개국에 184개 제조공장, 64개 연구·개발(R&D) 센터, 16개 유통 플랫폼을 가진 글로벌기업이다. 이미 지난해 대구에 첨단 부품공장 설립을 위해 728억원을 투자하는 통 큰 투자를 한바 있다.

삼성의 투자도 끌어냈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 박승희 CR담당 사장과 황보용 신사업TF 담당 상무와 비공개 오찬을 나눴다. 오찬장에서 홍 시장은 “삼성의 뿌리는 대구”라며 “내 고향 대구가 너무 피폐해져서 ‘대구 재건’이 지금 내 역할이고 이걸 하기 위해 삼성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하다. ‘무조건 삼성이 대구에 와야 한다는게 아니라 삼성이 대구에서 이익을 내고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이고 그런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여건’이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추진과 비수도권 자치단체장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 등을 뜻한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은 “신공항과 그 인근에 대구시가 준비하는 공항산단 등 신공항경제권에 삼성의 제조공장이, 동구 K2 후적지에 삼성연구소 등이 들어와 대구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라면서 “박 사장도 대구 재건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러한 내용을 보고”할 것을 다짐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비롯한 대구로봇산업 진흥을 의제로 의견을 나누었다. 홍 시장은 이미 SKT와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과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바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격언을 생각케 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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