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나요?

“선생님은 꿈이 무엇이었어요?”

“선생님은 ‘캔디’라는 TV 만화를 보고 따뜻한 고아원 원장님이 되고 싶었지!”

하지만 현재는 고아원 원장이 아니다. 그래도 따뜻한 상담사의 길을 가고 있다.

꿈은 첫 번째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잠자는 동안 꾸는 꿈, 두 번째 자신이 생각하여 실현하고 싶은 희망, 이상 세 번째 실현 불가능한 헛된 기대나 생각을 말한다.

꿈은 모두 현실이 아닌 자기 생각에 의한 허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면서 꾸는 꿈은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하지만 실현하고 싶은 이상이나 희망의 꿈은 내가 마음껏 조절할 수 있다.

꿈이 오롯이 하나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이 많은 사람이 있고, 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왜 자꾸 꿈을 묻는 것일까?

꿈이 있다는 것은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목표가 있다는 건 삶이 좀 더 의미 있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며 꿈을 이루었을 때를 생각하며 행복해한다.

하지만 꿈이 없어서 무의미하고 불행한 건 아니다. 단지 찾지 못한 꿈을 찾아가는 중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지금의 내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꿈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꿈은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사랑하는 나의 삶을 더 멋지게 꾸미기 위해 나의 꿈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한발 한발 나아가 보자.

민선옥(글로벌 재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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