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
김천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
  • 최열호
  • 승인 2023.01.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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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분기比 30.4p 하락한 ‘50’
원자재가 상승 등 악화 전망 우세
영업이익 ‘소폭 또는 크게 미달’
리스크 ‘고물가·원자재가 지속’
경기부양 금리정책 필요 목소리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관내 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1월∼3월)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80.4에서 30.4포인트 대폭 하락한 50.0을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내수 침체’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업종별로 기계(100.0) 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나타내며 지난 분기와 동일한 기업경기전망지수를 나타낸 반면, 목재·제지(28.6), 섬유(50.0), 전기·전자(50.0), 비금속광물(50.0), 음·식료품(57.1), 화학(57.1), 금속(71.4) 제조업 등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사대상 업체의 2022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 대비 각각 어떤 수준일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매출액은 목표치 대비 ‘소폭 또는 크게 미달’(53.1%)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연간목표 달성’(26.5%) 예상, ‘소폭 또는 크게 초과달성’(20.4%) 등을 예상한 기업보다 더 많았다.

영업이익 또한 연초 목표치 대비 ‘소폭 또는 크게 미달’(57.1%)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연간목표 달성’(22.5%) 예상, ‘소폭 또는 크게 초과달성’(20.4%) 등을 예상한 기업보다 더 많았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올해 투자계획은 작년해와 비교해 ‘올해와 동일수준’(44.9%), ‘올해보다 감소’(36.7%), ‘올해보다 증가’(18.4%)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을 묻는 물음에는 ‘高물가·원자재가 지속’(25.8%)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내수경기 침체’(21.0%), ‘고금리 지속’(17.7%), ‘노사갈등’(17.7%), ‘원자재 수급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미중 갈등, 전쟁 등)’(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정책’(24.3%), ‘환율 등 외환시장 안정’(22.2%), ‘자금시장조달경색 완화’(13.1%),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13.1%), ‘수출 및 기업 활동 지원’(12.1%)등이다.

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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