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환경 등 교류 지속 추진
카네기멜론大 신기술 상용화 모색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시 대표단은 리치 피츠제럴드 엘러게니 카운티 수장을 만나 포항시와 피츠버그시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엘러게니 카운티는 펜실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카운티인데 행정 중심지로 가장 큰 도시는 피츠버그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 대표단은 리치 피츠제럴드를 비롯해 캐시 리스코 피츠버그 자매도시협의회 교류협회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교육·문화·환경·경제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리치 피츠제럴드씨는 “엘러게니 카운티가 민-관 파트너십으로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환경 조성,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워 최근 젊은 층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피츠버그시와 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거 미국 제철산업 중심지에서 현재는 첨단기술 메카로 자리 잡은 피츠버그시 사례에서 포항 신성장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배우게 된다”며 “지속 교류를 통해 글로벌경제 도시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포항시 대표단 일행은 카네기멜론대를 방문해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와 카네기멜론대학 블락 연구소 간 정례포럼을 가졌다.
또 로봇 및 컴퓨터 공학으로 유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상용화 과정 설명을 듣고 포항시에 적용할 수 있는 산학 지원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