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美서 스타트업 성공 답을 찾다
포항시, 美서 스타트업 성공 답을 찾다
  • 김기영
  • 승인 2023.01.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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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벤처기업 나노셀렉트 방문
자생적 생태계 조성 전략 모색
연속성 있는 지원책 필요성 공감
투자·창업 유인책 벤치마킹 나서
포항시나노셀렉트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 방문단이 한인 스타트업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나노셀렉트 바이오메디컬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 스타트업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나노셀렉트 바이오메디컬에서 스타트업이 가진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15일(미 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나노셀렉트 바이오메디컬을 공동 설립한 조성환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만나 자생적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과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 일행은 글로벌 신성장동력 산업을 주도할 혁신성과 아이디어에 주목했다.

조 CTO가 창업한 나노셀렉트는 세포를 분석하고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바이오 의료기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작은 크기로 만들어 연구자들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조 CTO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험 부족으로 선뜻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할 때 기술력, 혁신성만을 보고 자금을 내어준 게 바로 미국 중소기업 혁신 연구 프로그램이었다”며 “미국국립보건원 지원금을 받아 5년 간 제품 개발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스타트업기업에서 중견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포항시 방문단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 연속성 있는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포항의 자생적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또 SBIR과 같은 지원체계 및 민간 투자 유치, 창업 유인책 등을 벤치마킹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ESG 창업 클러스터 구축 등 ‘포항형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접목 방안도 논의했다.

이후 방문단은 첨단기술, 생명공학, IT 산업 본거지로 글로벌기업이 산재한 소렌토 밸리를 방문해 관련 산업 집적화와 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살펴봤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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