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달서구청 전국 유일의 ‘결혼 장려팀 ’
[결혼이야기] 달서구청 전국 유일의 ‘결혼 장려팀 ’
  • 승인 2023.01.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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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리스토리 결혼정보회사 대표·교육학 박사
대구 달서구청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 장려팀이 있다.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들 가운데 유일하다.

달서구청은 인구 60만 명으로 전국 세 번째로 큰 구청이었으나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2016년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결혼 장려팀을 공식 직제로 두었다. 결혼 장려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결혼 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2018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 특구를 선포하기도 했다.

달서구청은 이와 함께 결혼 장려 추진 협의회도 설치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며 결혼 장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혼과 만혼 저출산의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고 청년들의 결혼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다. 3포, 5포, 7포, N 포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청년들이 힘들어하며 결혼을 미룬다. 저출산과 비혼 만혼 등의 문제도 사실은 청년들의 문제와 직결된다. 청년이 밝고 힘차야 세상이 역동적이다. 결혼 앞에 서성이는 청년들에게 달서구청 결혼 장려팀은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며 인식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 결혼관으로서의 인식개선을 위해 결혼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한다.

비혼과 만혼 등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 긍정적 결혼관’ 으로의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면서 청년과 부모 세대를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의 토크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달서구청 결혼 장려팀은 청춘 남녀들에게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180커플을 매칭해 12커플이 성혼, 7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145커플에 대해 짝을 맺어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연 맺기 확대를 위해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미혼남녀를 맺어주는 오작교 역할도 하고 있다.

합리적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웨딩플래너 양성과정의 운영과 결혼 이야기 공모 이벤트, 이동식 포토존, 청년들의 고고 미팅, 썸남썸녀 대 미팅,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직접 사위 며느리를 찾는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 이’ 같은 부모만 남 행사도 운영한다. 전국 최초의 예비 사돈들의 만남이 되는 셈이다. 아동친화도시이자 가족친화인증 달서구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출산, 보육, 교육의 자양분을 지속 제공하여 결혼하기 좋은 달서구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고 있다.

정부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두고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낮아진 출산율에 ‘인구 위기’를 인식하고 있다. 다양한 지원책을 동원하며 청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23년부터는 출산지원금으로 만 0세가 되는 아동은 70만 원, 만 1세가 되는 아동은 35만 원을 지급한다.

물론 물질적 지원정책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들에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더불어 내 아이가 행복한 사회이다. 가정의 소중함, 결혼의 가치에 대한 인식개선도 뒤따라야 한다.

저출산 극복은 국가 존립의 문제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할 것이 모두가 나서야 하는 중대한 과제이다. 따라서 달서구청이 앞서가듯, 정부도 가정. 결혼의 가치를 선양하는 부서를 만들고 과거의 전국적인 새마을운동처럼 국민. 시민단체에도 과업을 주는 등 범시민적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이 시급한 때이다.

달서구청의 이러한 노력들이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들불처럼 전국에 확산되길 염원한다. 청년들의 결혼과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서 결혼 장려에 앞장서고 있는 달서구청에 주목한다. 아울러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여성가족과 결혼 장려팀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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