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마이스터고 졸업생 55%만 지역 정착
영남권 마이스터고 졸업생 55%만 지역 정착
  • 김주오
  • 승인 2023.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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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떠나 주로 경기도로 이동
지속적인 청년 인구 유출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육성한 마이스터고 졸업생도 2명 중 1명만이 학교 소재지역이나 권역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직업계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 보고서를 보면 2021년 직업계고 졸업생 1450명을 조사한 결과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학교 소재 권역 정착률이 56%에 그쳤다.

특성화고 정착률(84%)보다도 30%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마이스터고가 없는 제주권 제외) 모두 마이스터고 출신의 정착률이 특성화고 출신보다 낮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마이스터고 정착률이 80%로 가장 높았다.

강원권은 마이스터고 정착률이 28%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은 50%, 호남권 47%, 영남권 55%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쪼개 보면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정착률은 41%로 더 떨어졌다. 같은 권역 내에서 이동해 정착하는 비율이 빠진 탓이다.

동일 지역 정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63%), 부산(59%), 서울(57%) 순이었다. 반면 전북(15%), 광주(18%), 충북(23%) 차례로 정착률이 낮았다.

지역을 떠난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주로 향하는 곳은 경기였다. 경기는 부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정착지 2순위 내에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강원, 충북, 전북에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경기 정착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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