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대백프라자 화장품 매장 철수 논란
샤넬, 대백프라자 화장품 매장 철수 논란
  • 강나리
  • 승인 2023.01.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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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매출 부진·매장 축소 방침”
대백 프라자 “고의로 실적 악화”
실랑이에 경찰 출동 소동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샤넬’의 대구지역 백화점 내 매장 운영을 둘러싸고 또다시 잡음이 불거졌다.

25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 화장품은 지난해 12월 27일부로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매장 영업을 마무리했다. 당초 양측의 계약 기간은 같은달 31일까지였다.

샤넬 측은 앞서 매장 철수에 대해 대백프라자에 ‘프라자 매장의 매출 부진과 정책상 오프라인 매장 축소 방침’이라고 구두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백프라자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백프라자 측은 “지난해 9월부터 샤넬 매장에 직원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전국적인 프로모션에서도 제외됐다”면서 “매출 실적을 악화시켜 매장 철수 명분을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의견 충돌로 인해 한 때 백화점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샤넬은 고객에게 대백프라자 영업 종료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백화점 영업시간 중에 매장을 정리하면서 대백프라자 관계자들이 항의하며 일부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장품이 아닌 의류·가방 등을 판매하는 샤넬 매장의 경우 지난 2003년 2월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문을 열며 지역에 처음 진출했다. 2011년부터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도 같은 매장을 열었지만 롯데 대구점에서는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대구신세계백화점에 매장을 열고 같은해 7월에 현대 대구점 매장은 운영을 종료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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