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이번 영업용택시 근로자 체험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택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대구시에서 시행 중인 대구로택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대구로택시는 지난해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공공택시 앱으로, 한 달 동안 가입대수가 대구 택시의 50%에 가까이 육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 택시 앱의 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의장은 택시 이용 시민들의 시의 교통정책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교통신호등·도로안전표지판·이정표 등 교통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지도 꼼꼼히 파악해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영업용택시 운행 중 점심시간에 기사식당을 들러 택시기사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택시 근로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온 여러 의견 중 택시기사의 화장실 이용 애로점에 대해 공감하고 칠성고가교 인근 화장실 개방 문제는 바로 관련 부서에 전달해 조치하도록 했다. 다른 검토가 필요한 의견은 추후 보완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영업용택시 일일 체험 운전에 따른 택시비 수입 전액은 회사에 납입하고 운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 2021년 6월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위원 당시 지역의 민심을 살피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택시 면허증을 취득했다. 이번 대구로택시 운행을 위해 설명절 연휴 전인 18일과 19일 대구시교통연수원에서 신규채용자 교육(총 16시간)을 받았다.

이 의장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그동안 어려웠던 대구 택시의 실태를 파악하고 의장이 아닌 택시기사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시민들의 현장 이야기를 어떻게 의정활동에 접목할 것인지 고민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복원을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택시 운행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