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의 돌직구…“재선 이상 TK 의원 모두 물갈이해야”
洪의 돌직구…“재선 이상 TK 의원 모두 물갈이해야”
  • 윤정
  • 승인 2023.01.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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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만 보고 중앙서 힘 못써
국회의원다운 의원 안 보여”
당 최고위원 출마 참여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을 향해 “눈치만 보고 중앙정치에는 힘을 못 쓴다”라며 재선 이상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TK 지역에서는 최근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눈치만 늘어가는 정치인들만 양산하고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홍 시장은 “TK 지역은 총선 때마다 언제나 절반의 교체율을 기록해 왔다. TK 지역 국회의원 25명 중 12~13명은 선수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탈락했다는 것”이라며 “그건 총선 때마다 전국 교체율 35% 내외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이 언제나 희생양이 되는 관계로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TK 지역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최근 당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또다시 서로 눈치만 보고 출마예정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보니 이미 한물간 정치 낭인들만 설치는 형국이 됐다”라며 “만약 이번에도 또 출마자를 조정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나 보면서 그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재선 이상 TK 의원들은 이참에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를 제외하고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1명은 만 45세 미만인 청년 최고위원)을 뽑는다.

TK에서는 3선 김상훈 의원, 재선 송언석·이만희 의원, 초선 양금희·정희용 의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군에 거론된다. 또 원외로는 3선 출신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25일 출마를 선언했다.

TK 의원들은 당 대표 후보들의 윤곽이 정리된 이후에나 TK를 대표할 최고위원 후보 교통정리에 나설 보인다. 후보 등록(2월 2~3일)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홍 시장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TK 의원들이 눈치를 보고 작은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중앙정치에서는 힘도 못 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구의원을 할 것이지 뭐 하려고 국회의원 하느냐”라며 “TK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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