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수렁 탈출하자마자…또 무너진 가스공사
연패 수렁 탈출하자마자…또 무너진 가스공사
  • 석지윤
  • 승인 2023.01.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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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위 맞대결서 65-71 패
이대성 21득점 활약 빛바래
PO 진출 가능성 ‘빨간불’
이대성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농구단의 에이스 가드 이대성이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DB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원주 원정에서 8위 DB에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스공사는 26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65-71로 패했다. 시즌 13승 20패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원정 5연전의 첫 경기인 지난 24일 KCC전 승리로 3연패 수렁에서 탈출하자마자 다시 패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또한 8·9위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원주를 제칠 기회를 놓치고 9위에 자리하는 바람에 막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지피는데 실패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 안방에서 열린 홈 동부전에서 지난 시즌 ‘두낙콜 트리오’로 가스공사의 공격을 책임졌지만 시즌 종료 후 FA 이적으로 다시 원주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에게 3점슛 9개 포함 무려 43점이나 내준 끝에 80-111로 대패한 것을 설욕하지도 못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원주에 전승을 거두는 등 올시즌까지 8연승을 내달리며 천적 역할을 했지만 지난 라운드에 이어 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3차전에선 두경민을 앞세운 공격에 다득점을 허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요즘 선수단의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협력 플레이를 통해 더 좋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에이스 이대성의 활약은 이날 역시 이어졌지만 혼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는 조금 힘이 부친 모습이었다. 이대성은 이날 21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의 살림꾼 이대헌은 8득점 2리바운드로 팀의 에이스를 뒷받침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 5연전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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