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교통문화지수 전국 평균 미달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교통문화지수 전국 평균 미달
  • 박용규
  • 승인 2023.0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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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운전·보행 행태 등 조사
달성군 지역 유일 ‘A등급’ 받아
지난해 전국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대구·경북 시·군·구 중 대부분이 전국 평균에 미달해 지역 교통 문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6일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81.18점으로 지난해 80.87점 대비 0.31점 상승했다.

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 30만 이상 시, 30만 미만 시, 군, 구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실시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시민들 교통 문화 수준이 향상됨을 대변한다.

대구·경북은 대구 8개 구·군과 경북 22개 시·군(울릉군 제외) 등 총 30개 자치단체 중 7곳만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대구 7개 구 중에는 수성구가 86.26점으로 B 등급을 받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서 달서구와 남구가 84점 이상으로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동·북·서·중구는 D 등급을 받고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군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84.86점으로 A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경북 자치단체 중 A 등급을 받은 곳은 달성군이 유일하다. 이외에 의성군은 81.51점(C 등급)으로 전국 평균을 넘었지만, 나머지 11개 군은 79점 밑으로 떨어져 평균을 넘지 못했다.

인구 30만 이상 시에서는 포항시가 81.93점으로 C 등급, 구미시가 79.23점으로 E 등급을 받았다.

인구 30만 미만 시에서는 문경시만이 81.87점으로 C 등급을 받아 전국 평균을 넘었다. 나머지 경산, 경주,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영천은 75.45∼80.49점 사이에서 교통문화지수를 기록했다.

경북 울릉군을 비롯해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은 신호기를 운영하지 않거나 점멸로 현장 조사가 불가능해 평가에서 제외됐다.

한편 평가 항목은 크게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3분야로 나뉘어 세부적으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음주운전 여부, 규정 속도위반 여부,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이 반영됐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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