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등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유네스코 지질공원서 각종 체험
아이들에 뜻깊은 경험 선물

농촌지역 청년단체가 학생들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 출신 청년으로 구성된 진보청년연합회(회장 강이규)가 겨울방학을 맞아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진보초등학교 1학년~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신성리 공룡발자국 알아보기, 공룡팔찌 만들기, 청송 지질공원 가랜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특히 2월 준비한 프로그램은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주왕산을 만든 화산폭발 알아보기, 신성리 공룡발자국 액자 만들기, 응회암처럼 뭉친 오란다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참가 학생들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청송의 과거 환경에 대해 배우고 청송의 지질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강이규 회장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지역 아이들이 보다 뜻깊고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진보청년연합회에서 매년 주민들을 위한 행사와 봉사활동을 펼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질공원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그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성균기자 ys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