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뒀던 마음, 엽서에 담아 사랑우체통에 ‘쏙’
아껴뒀던 마음, 엽서에 담아 사랑우체통에 ‘쏙’
  • 여인호
  • 승인 2023.0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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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남초 학생참여 예산제 공모사업 실시
손글씨로전하는따뜻한메시지-학남사랑우체통

대구학남초등학교(교장 이지응)는 지난해 11월 11일 2학기 학생참여예산제 공모 사업으로‘학남사랑우체통’의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다.

1학기에 이어 학생참여예산제 사업을 공모해 학생들의 주체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본 사업을 선정했다. 전교학생회는 아침 방송을 통해 전교생에게 ‘학남사랑우체통’을 알리고 모두가 주인인 학교 만들기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학남사랑우체통’에 사용할 엽서 또한 학교사랑, 친구사랑 등을 주제로 엽서 디자인 공모 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대표 엽서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학남사랑엽서 공모전에 선정된 한 학생은 “내가 디자인한 엽서가 우리 학교의 대표 엽서로 결정되니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이 학남사랑우체통에 예쁜 손글씨 엽서를 넣으면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전교학생회 임원들이 우편배달부가 되어 각 학급으로 엽서를 배달해주고 있다. 우체통 개봉 첫날, 150여 통의 엽서가 배달될 만큼‘학남사랑우체통’을 통해 친구들에게, 선생님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디지털 시대 즉각성과 편리성에 익숙한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간과했던 기다림의 미학, 손글씨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엽서를 쓰고 받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때의 설레임과 받을 때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지응 교장은 “학남사랑우체통이 학남교육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며, 주고받는 엽서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고 기쁨과 감동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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