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류값도 오른다
상반기 주류값도 오른다
  • 강나리
  • 승인 2023.01.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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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5.3%↑ 메로나 20%↑
파리바게트 95개 평균 6.6%↑
음료·빙과·빵 도미노 인상 이어
4월 주세 인상 후 가격 올릴 듯
지난해부터 본격화 한 식품류 가격 인상이 새해 들어서도 전방위로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어렵게 됐다. 음료·빙과·빵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주류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새해 식품류 가격 인상은 음료부터 시작됐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설 연휴 직후 가격 인상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이달 1일부터 코카콜라 350mL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천900원에서 2천원으로 5.3% 인상했고, 몬스터 에너지(355mL 캔) 가격도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4.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의 355mL 캔 제품 가격을 1천700원에서 1천900원으로 11.8% 올렸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인 메로나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오른다.

지난 27일 롯데제과도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해태제과 역시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8% 인상해, 내달 16일부터 순차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빵과 시리얼 값도 줄줄이 오른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다. 이에 따라 후레쉬식빵(대)은 3천2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른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등 시리얼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한다.

프랜차이즈 가운데서는 롯데리아가 내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가격은 4천5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오른다.

상반기에는 주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반출·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세금을 각각 L당 30.5원(885.7원), 1.5원(44.4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 주류업계는 보통 정부의 주세 인상 직후 가격을 조정한다. 이에 앞서 하이네켄코리아의 경우 유럽에서 생산하는 업장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0일 출고분부터 평균 9.5% 올리기로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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