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린 중구의원 “기후위기 시대, 선도적 재해 방지 대책 필요”
김효린 중구의원 “기후위기 시대, 선도적 재해 방지 대책 필요”
  • 박용규
  • 승인 2023.0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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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다른 도시 일 아니야
집행부-의회 유기적 협조 필요”
 


기후 위기가 가속화하는 때에 선도적인 재해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구 중구의회에서 나왔다.

중구의회 김효린(사진) 의원은 1일 제284회 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기후 위기 시대에 끊임없이 발생할 수 있는 수해에 대비한 방재대책은 필수적”이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기후 위기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2018년 폭염, 2019년 태풍, 2022년 태풍과 기록적 폭우로 매년 여름마다 각종 재난을 겪었다”라며 “이미 경고음은 울렸고, 이상 기후로 인한 일상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구도 용역을 시행해 이상기후 영향 평가와 함께 침수 우려 지역을 선별하고 지형, 건물, 인구별로 침수 위험 등을 고려한 ‘내수 침수 위험 지도’를 제작,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TF 팀을 구성해 ‘재난안전정책’을 개선하고 ‘재해저감 대책 수립’과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하 공간 침수를 막기 위한 건물 설계 기준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이 폭우로 주택 안에 물이 들어차면서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다음 달인 9월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10여명의 인명피해가 생기는 등 경주와 포항 일대에 피해가 잇따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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