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檢 신작 소설 아닌 李 범죄 실록”
與 “檢 신작 소설 아닌 李 범죄 실록”
  • 류길호
  • 승인 2023.0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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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北 송금 의혹 파상 공세
“4일 총동원령 방탄 장외 투쟁”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당시 그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을 고리로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가 ‘이재명 방북용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검찰의 신작소설”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누가 봐도 대북사업의 검은 실체를 담은 ‘범죄 실록’”이라고 맞받아쳤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서로의 모친상에 측근을 보내 조문했다는 김 전 회장의 검찰 진술 등을 거론하며 “모르던 사이라던 이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돈독한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선 패배자라 수사를 받는다는 이 대표의 탄압 코스프레와 달리 많은 국민은 작금의 사태를 보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를 상상하며 한숨짓는다”며 “법치는 온데간데없고 나라가 통째로 각종 이권 카르텔 집단의 놀이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전날 관련 의혹을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일축한 데 대해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은 사실에 입각한 ‘이재명 대표 범죄 실록’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대표뿐 아니라 지난 정부의 청와대와 정부 당국, 집권여당이던 민주당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오는 4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고 ‘총동원령’을 내린 데 대해서도 “방탄 장외 투쟁”이라며 맹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투쟁에 전 당력을 쏟겠다는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가려지게 된다. 진실은 선동으로 감춰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당 차원의 ‘김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김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등 공세를 집중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정권 때 허물을 찾아보려고 검경이 엄청나게 열심히 해도 못 찾은 것 아닌가. 그래놓고 이제 와서 특검을 요구하고 TF를 만든다는 건 정치적 상처 내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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