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보훈청은 2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대구 서구 중리동 상리공원에 있는 ‘백인 권준 장군 흉상’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백인 권준 장군(1895∼1959)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1917년 광복회 조직에 참여하고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21년 의열단을 조직해 군자금 조달, 총독부 폭탄 투척 등을 지원했고 1926년 황포군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수료하고 북벌전에 참전해 활약했다.
1944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합류해 내무부 차장으로 활동했고 광복 이후에는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1968년 권 장군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흉상은 권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건립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