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기전망, 두 달 연속 하락
소상공인 경기전망, 두 달 연속 하락
  • 강나리
  • 승인 2023.0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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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제조업↓부동산업↑
전통시장도 -27.2p ‘급락’
악화 이유 “계절적 요인” 응답
소상공인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역시 설 연휴가 지나면서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했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달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BSI)는 72.5로 전월 대비 5.3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업체 2천4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된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한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보면 개인 서비스업(-18.5포인트)과 제조업(-11.4포인트), 수리업(-9.1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업(17.6포인트), 전문과학 기술사업(3.1포인트)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경기 전망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날씨·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3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28.9%), 물가·금리·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21.2%), 유동 인구·고객 감소(14.6%) 등 순이다.

전통시장의 2월 전망 BSI는 59.3으로 전월보다 27.2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58.0) 이후 1년 만의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수산물이 46.0으로 전월보다 60.5포인트 급락한 한 데 이어 축산물 58.3포인트, 농산물 28.8포인트, 가공식품 27.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 전망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명절 기저 효과, 날씨,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4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25.9%), 유동 인구·고객 감소(16.1%), 물가·금리·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13.3%) 등 순이다.

한편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는 설 명절 효과로 소폭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1월 체감 BSI는 59.8로 전월보다 3.3포인트 올랐고, 전통시장은 60.0으로 6.0포인트 상승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만에 동반 상승한 것이다.

체감 경기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는 명절 등 계절적 요인이라는 응답이 소상공인은 61.5%, 전통시장은 87.4%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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