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새벽 5시 기상 실천
운동·명상·글쓰기 등 습관 구축
새벽 기상에 초점 맞추지 말고
혼자 고요한 시간 가지길 권해
운동·명상·글쓰기 등 습관 구축
새벽 기상에 초점 맞추지 말고
혼자 고요한 시간 가지길 권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은 건 알겠는데, 매번 다짐하고 얼마 못 가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저자가 일러주는 실제적인 팁에 주목해보자. 저자는 17년이나 콰이어트 모닝을 실천하면서 오전 5시 전후로 알람 없이도 눈이 절로 떠진다고 한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걸까? 저자는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이 아침 루틴을 만드는 데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으니 시간에 집착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게 하루 중 일정 시간을 떼어내 차분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콰이어트 모닝 습관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몇 시에 일어나는가에 집착하는 대신 홀로 고요히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집중했고, 그 덕에 완전히 자기 습관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껏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번번이 실패한 사람이라면, 저자의 충고대로 먼저 하루 10분이라도 고요한 가운데 혼자 머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저자는 운동, 독서, 글쓰기, 아침 식사, 음악, 명상 등 자신이 아침에 실천한 행동을 소개하면서, 이를 참고해 자기만의 콰이어트 모닝을 자유롭게 구상해보라고 독려한다. 책을 읽으며 당신이 바라는 인생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인생을 위해 매일 해야 할 것을 빈 종이에 적어보자. 그리고 매일 작은 시간을 떼어내 천천히 실천해보는 것이다. 이 모든 행위가 당신 삶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표현이다. “하나라도 온 마음을 다해 끝까지 해보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다”는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처럼 마음을 다해 콰이어트 모닝을 실천하며 당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한껏 행복하게 시작해보자.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누구에게나 위대한 아침은 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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