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 “현직 대통령 방문해
‘위대한 지도자’ 기록은 처음”

이날 서면 브리핑을 진행한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구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헌화·분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추모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함께한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에게 좋은 방안을 요청했다”며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기록을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9월과 2022년 2월에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천여 명의 시민이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과 환담을 나누고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금오공대에서 진행한 제1회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고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졌던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 최종 재가를 한 박정희 대통령의 얼과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