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래퍼 나플라 '병역 특혜 의혹' 수사
검찰, 래퍼 나플라 '병역 특혜 의혹' 수사
  • 김민주
  • 승인 2023.02.02 14: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래퍼 나플라 '병역 특혜 의혹' 수사
래퍼 나플라. 그루블린 제공
힙합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 우승자인 래퍼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실제 출근은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은 것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역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같은 날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병무청 본청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도 압수수색했다.

또 최근 나플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나플라는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의 장본인인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를 통해 병역을 면탈한 의혹을 받는 래퍼 라비가 대표인 힙합레이블 ‘그루블린’에 소속돼 있다.

병역브로커 구모 씨의 ‘허위 뇌전증 명역면탈’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그의 의뢰인이었던 라비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플라의 근무 태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선 불법 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나플라는 대한민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국적자가 두 국적을 유지하며 국내에서 계속 활동하려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루블린 측은 “검찰이 서초구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에 관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나플라가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맞다”고 인정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