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부실징후·워크아웃 기업에도 자금 지원 확대····'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 시행
캠코, 부실징후·워크아웃 기업에도 자금 지원 확대····'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 시행
  • 윤정
  • 승인 2023.02.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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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원 대상을 기존 회생 기업에서 워크아웃 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까지 확대하고 자금 대여 이외 지급 보증, 경영 컨설팅을 추가하는 ‘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기 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크아웃 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부실징후기업이란 주채권은행이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통상적인 자금차입 외에 외부로부터 추가 자금 유입 없이는 차입금 상환 등 정상적인 채무이행이 어려운 상태에 있다고 인정한 기업을 말한다.

워크아웃 기업은 부실징후기업 중 금융채권자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공동관리 절차를 개시한 기업이다.

캠코는 종전까지 법원의 회생절차 진행 또는 종료 기업만을 대상으로 자금 대여를 해줬다. 하지만 지난해 말 캠코법 시행령 개정으로 워크아웃 기업을 포함한 부실징후기업까지 그 지원 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캠코는 지원 대상뿐 아니라 지원 영역도 늘린다고 설명했다. 기존 자금 대여 이외에도 지급 보증과 경영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권남주 사장은 “현재 고금리·고물가 등 악화한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워크아웃 기업 등이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도록 캠코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9년 자금 대여(DIP 금융) 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21개 기업에 1천115억원을 지원하며 민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돕고 있다. DIP 금융 등 캠코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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