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입학금 지원 예정

대구 달서구청은 이달 24일까지 안 입는 교복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2023년 달서 교복 나눔’ 상설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2021년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에 이어 2022년부터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무상 교복 지원을 확대했다.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들의 여벌 교복 구입 수요가 여전하고, 새 교복 구입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큰 상황이다.
달서구청은 관내 52개 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교복 기증, 수집 등 협조를 받고, 7개 종합사회복지관 및 아름다운가게 등과 협력해 교복 나눔 상설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복을 기증하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으로 방문해 기증할 수 있다.
교복 나눔 상설 매장은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서 운영된다. 운영 기간 및 시간은 이달 1~24일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상설 매장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의 신입생 입학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 교복 나눔 운동은 선배가 후배에게 교복을 물려 줌으로써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자원의 선순환과 나눔으로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와 절약 정신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