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安 여론조사 ‘엎치락 뒤치락’…與 당권경쟁 막판까지 혼전 전망
金-安 여론조사 ‘엎치락 뒤치락’…與 당권경쟁 막판까지 혼전 전망
  • 류길호
  • 승인 2023.02.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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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측 “羅 불출마 따른 일시 현상”
安측 “당원 80만명…민심 반영”
컷오프 발표까지 남은 일주일간
지지율 흐름, 핵심 관전 포인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경쟁이 2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화됐다. 당 대표 경선은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선두 자리를 놓고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을 반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참고)

컷오프 결과 발표까지 남은 일주일간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김, 안 후보 사이 지지율 흐름이다.

올해 초만 해도 친윤(친윤석열)계가 강력한 응집력을 보이며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이란 말도 나왔다.

그러나 후보등록 직전에 지지율에 날개를 단 안 후보가 턱밑까지 김 후보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설 연휴 이후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오차범위 내 엎치락뒤치락 하는 형국이다.

나 전 의원 불출마, ’김연경·남진 SNS 인증샷‘ 논란 등이 김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놓고 김 후보와 친윤계는 나 전 의원 불출마 등으로 인한 반감이 표출된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 국민 대상 조사 특성상 당원 대비 수도권·청년층이 과표집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후보도 마냥 마음을 놓는 분위기는 아니다. 예상 밖의 선전이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이번 당권 경쟁은 막판까지 어느 한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컷오프를 누가 통과하느냐에 따라 본경선이 친윤과 비윤의 계파 대결, 또는 세력 대결로 흐르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수 있다.

김·안 후보는 본선행을 굳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관심사는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의 각축이 예상된다.

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국민의힘 보좌진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재경포항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영남 쪽 표심을 겨냥한 행보란 분석이다.

반면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원 숫자가 80만 정도 된다. 민심을 반영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윤 후보와 황 후보는 대구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향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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