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대 혁명’으로 확실한 지방시대 이룬다
경북도 ‘7대 혁명’으로 확실한 지방시대 이룬다
  • 김상만
  • 승인 2023.0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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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프로젝트 발표
4대 정주혁명 + 3대 돌봄혁명
생애리사이클링 정책 수립 추진
직업계고, 인턴없이 바로 취업
학사 취득시 대기업 수준 임금
청년에 10년간 주거안정지원금
경북도는 올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고 ‘확실한 지방시대’ 실현의 준비과정으로 정주여건 개선 등 ‘ K-로컬 7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4대 정주혁명과 3대 완전 돌봄 혁명을 더한 7대 생애리사이클링 정책이다.

7대 혁명은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 △출산지원혁명 △보육지원혁명 △돌봄 지원 혁명 등이다.

생애 전 주기를 순환하는 지방정주시대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4대 정주혁명 정책을 먼저 실행하고, 후속으로 3대 완전 돌봄 정책을 실행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정주시대로 대전환 하겠다”고 주장했다.

4대 정주혁명 정책의 첫 번째는 교육지원혁명이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직업계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수가 전담하여 2학년 때는 이론을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실습을 시켜 인턴과정 없이 바로 기업현장에 취업하여 대졸 연봉만큼 임금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병역특례도 지원하고, 군복무 후 복귀 시에는 상여금도 지급하며, 향후 학사취득 시에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전략학과를 개설하고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전략기업 취업을 연계하게 된다.

둘째, 취업지원혁명이다. 지역 전략기업 취업자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 차액만큼 R&D 등 기업성장지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셋째, 주거지원혁명으로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LH임대아파트, 공가주택 리모델링, 주택임차료 등 주거안정지원금을 10년간 지원키로 했다. 넷째, 결혼지원혁명으로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아 여유로운 생활과 주거가 안정돼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장려금 5천만 원을 10년간 융자지원 해 줄 방침이다.

그리고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3대 완전돌봄 혁명은 경북도에서 복지정책으로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아이 돌봄 가계부담 제로, 119아이행복 돌봄터 등 완전 돌봄 3대 패키지로 빈틈없이 지원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K-로컬 7대 프로젝트 TF추진단을 프로젝트분야별 국책연구원, 경북연구원 등 전문가와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경북도와 시군, 대학, 기업 등이 함께 협력해 지방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소멸의 가장 큰 원인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교육, 취업,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로 떠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지방시대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들을 지방에 살게 하려면 지방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도 삼성과 같은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고, 서울과 같이 누리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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