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뛸 그라운드 찾았다…FC 서울 단기임대 확정
황의조 뛸 그라운드 찾았다…FC 서울 단기임대 확정
  • 승인 2023.0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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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K리그 복귀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가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하며 6년 만에 K리그로 잠시 복귀했다.

서울 구단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던 황의조를 영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밝히지 않았으나 6개월 단기 임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황의조는 성남FC를 떠나 일본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처음 해외에 진출했던 2017년 이후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됐다.

유럽에서 뛰던 황의조가 잠시 국내에 오게 된 것은 현재 유럽에서는 사실상 갈 곳이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곧바로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런데 올림피아코스에서 공식전 12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에 그치는 등 부진해 팀 내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가 한 시즌 2개 클럽에서만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막혀 유럽 내에서 새 팀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만, 리그 일정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에는 3번째 클럽에서도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어 황의조는 유럽과 달리 춘추제로 운영되는 리그의 클럽을 물색했다.

미국프로축구(MLS) 구단들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황의조는 결국 노팅엄 포리스트와 서울의 임대 계약을 통해 잠시 K리그 무대에 몸담는 쪽을 선택했다.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했던 황의조로서는 별도로 적응기를 거칠 필요 없는 K리그가 우선 선택지일 수밖에 없었다.

2019년 여름 보르도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황의조는 2019-2020시즌 6골, 2020-2021시즌 12골, 2021-2022시즌 11골 등 리그1에서 29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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