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썰매·이글루 등 ‘재미·감동’
축제장 곳곳에 안전요원 배치

안동 암산얼음축제(1월28일-2월5일)에 9일간 27만여 명이 몰려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겨울 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4일~5일 주말에는 14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는 수천 명의 가족 관광객들이 얼음썰매, 빙어낚시, 얼음 미끄럼틀 등을 즐기며 장관을 이뤘다. 또한 겨울왕국을 온 듯한 얼음 조각 조형물, 짜릿한 수십 미터의 빙벽과 이글루는 가족사진을 찍는 행렬로 북적였다.
토·일요일에는 썰매타기 대회와 아이스컬링 대회도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먹거리 부스 등 식당가에서 추위를 피해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페이백 시스템이 적용돼 얼음 썰매와 빙어낚시 체험권을 사면 축제장과 인근 남후면 일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5천원 상품권을 되돌려줘 축제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안동시는 연인원 560여 명을 투입해 축제 운영 및 안전, 방역, 환경, 교통, 주차 등 축제장 곳곳에서 관광객의 편의를 살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타지 관광객이 상당한 호응을 보이며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역동적인 콘텐츠를 접목시켜 명실상부 영남대표 겨울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