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K인력양성팀 가동 “반도체·바이오·배터리 인재 1만명 양성”
경북도, SK인력양성팀 가동 “반도체·바이오·배터리 인재 1만명 양성”
  • 김상만
  • 승인 2023.0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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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조 투자’ SK그룹에 응답
영주 머티리얼즈 등 수요 파악
경북연합대 운영 ‘첫 시험대’
지방시대_교육대전환_프로젝트_브리핑1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이 6일 ‘확실한 지방시대’를 위한 경북도의 정책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가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응답, 맞춤형 SK인력양성팀을 가동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날 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SK실트론의 업무협약에서 1조2천360억원 투자에 따른 반도체 인력 1천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까지 5조5천억원 투자를 전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경북에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인재 등 최대 1만명의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SK인력양성팀을 구성, 운영한다”고 말했다.

SK실트론은 오는 2026년까지 구미 국가산업 3단지 4만2천716㎡(약 1만3천평) 부지에 1조원과 올해 추가 1조2천36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인력 150명과 생산인력 850명 등 총 1천명의 전문인력 채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SK그룹 차원에서도 2025년까지 경북에 5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는 구체적인 계획과 구미(반도체), 안동(SK바이오사이언스), 영주(SK머티리얼즈), 상주(SK머티리얼즈) 등 SK그룹과 1차·2차 밴더 협력사 등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력 수요와 채용 계획을 파악해 시군과 지역대학, 직업계고 등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SK인재양성은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지자체-산업계-교육계가 함께 ‘지역산업기반 인력양성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대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대학을 분야별로 특성화 시켜 ‘경북연합대학’ 형태 운영을 제안한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인재양성 1호 책임자로서 ‘SK인력양성팀’ 운영을 통해 중앙정부와 대학,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전문성 부족과 지방재정 투자 한계 등을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교육지원과 산업지원 부서 통합, 교육부 3급 파견, 지방가용 재원 10% 투자 등으로 대학중심의 지역발전, 지방소멸 정책을 펴 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31일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협약,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 2일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일련의 행사에서 “이제 지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로 대학의 모든 권한과 산업인력양성업을 지방으로 위임·이양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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