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색깔 입힌 음악프로그램 ‘드라이브’ 성공적인 첫 출발
박재범 색깔 입힌 음악프로그램 ‘드라이브’ 성공적인 첫 출발
  • 김민주
  • 승인 2023.02.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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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랩·노래 폭넓은 음악성
능수능란 애드리브 선보여
'박재범의 드라이브' 포스터. KBS 제공
'박재범의 드라이브' 포스터. KBS 제공

 

가수 박재범이 자신만의 색깔을 완벽하게 구축하며 KBS 새 음악프로그램 ‘드라이브’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5일 밤 10시 55분 KBS 2TV 새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드라이브’)가 첫 방송됐다.

‘드라이브’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그리고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 간 이어온 KBS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13년 간 사랑 받아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불명예 종영, 오랜 시간 공백을 이어오면서 이를 잇는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누가 나설지 이목이 쏠렸다.

그동안 KBS의 음악 토크 예능이 보여온 MC의 역할은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그리고 가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과 대화를 이끌어가는 진행력 등이 뒷받침됐다. 이에 국내 베테랑 가수들부터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MC들이 다음 주자로 거론되며 ‘유희열 후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결과적으로 댄스, 랩, 노래, 프로듀싱까지 폭넓은 음악성을 갖춘 박재범이 그 자리를 꿰찼다.

‘더 시즌즈’라는 타이틀에 따라 한 해 동안 4명의 MC가 각기 다른 시즌을 진행,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토크쇼를 보여줄 계획이다.

첫 번째 시즌을 맡은 박재범은 “뮤직 토크쇼의 MC를 맡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많이 어수선하지만, 처음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한 소감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좋아(JOAH)’, ‘가나다라(GANADARA)’, ‘온 에어(ON AIR)’,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몸매(MOMMAE)’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박재범은 자유분방한 매력을 무기로 KBS 음악 예능의 부활을 알렸다. 여러 부담되는 상황 속에서도 박재범은 편견 없는 시선과 능수능란한 애드리브, 틀에 박히지 않은 진행력으로 ‘드라이브’ 첫 회를 무난하게 이끌어갔다.

첫 화 게스트로는 양희은, 크러쉬, 이찬혁, 이영지, 바밍타이거가 출연했다. 특히 이영지는 지난 2021년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해준 ‘낮밤’ 무대를 ‘드라이브’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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