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공연에 목마른 아이들에 ‘단비’
대구시립합창단, 공연에 목마른 아이들에 ‘단비’
  • 여인호
  • 승인 2023.02.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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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초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진천초-1(합창모습)

대구진천초등학교(교장 박세숙)는 지난해 11월 23일(수), 30일(수) 두 차례에 걸쳐 대구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코로나로 한동안 공연 문화에 목말라 했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하모니의 감동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진천초 별마루 강당에서 열린 이 공연은 대구시립합창단의 지역민의 문화 수요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찾아가는 음악회’이다. 표태용 선생님의 지휘로 가곡, 한국 민요, 가요, 동요 등 다양한 합창 프로그램과 함께 단원의 독창 무대도 마련했다.

‘오빠 생각’, ‘아리랑’, ‘뚱보새’ 등 동요와 전통 민요에 현대적인 감성을 담은 곡과 다양한 가요메들리까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학생과 선생님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동요, ‘뚱보새’에서는 뮤지컬 요소를 담아 단원 중 한 명이 뚱보새를 익살스럽게 표현하며 노래를 불러 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가요메들리 중 ‘나는 문어’와 ‘신호등’에서는소위 떼창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학생들의 목소리와 합창단의 화음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별마루 강당이 순식간에 콘서트장이 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5학년 학생들은 “합창단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사람의 목소리에서 저렇게 예쁜 소리가 난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이런 공연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어서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특히 아리랑을 신나는 버전으로 만들어 주셔서 너무 신이 났어요. 다음에도 대구시립합창단이 우리 학교에서 멋진 공연 해줬으면 좋겠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세숙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서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 오랜만에 학교에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이 울려 퍼지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는 연말에 멋진 음악 선물이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심미적 감수성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연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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