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반헌법적 폭거·사실상 대선 불복” 맹비난
與 “野, 반헌법적 폭거·사실상 대선 불복” 맹비난
  • 류길호
  • 승인 2023.0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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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강행처리’ 규탄대회
“이재명 방탄 탄핵소추 자행
尹 정부에 타격 주고 해코지
野 횡포는 결국 자살골 될 것”
이상민장관탄핵안가결규탄-국민의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8일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이상민 탄핵안 가결 규탄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반헌법적 폭거이자 의회주의의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탄핵소추안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열고 탄핵안 처리를 주도한 야당을 성토했다.

이들은 ‘이재명 방탄쇼, 탄핵소추안 규탄한다’, ‘정쟁뿐인 탄핵소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대 야당 슈퍼갑질 협박 정치 중단하라”, “거짓민생 탄핵소추 민주당을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정 위원장은 “오늘 민주당이 국회에서 저지른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반헌법적 폭거이자 의회주의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 제1야당이란 거대 의석만을 앞세워서 윤석열 정부 대선 결과에 대한 사실상의 불복을 하고, 발목잡기를 넘어서 발목 꺾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도저히 이것은 묵과할 수 없는 헌정사의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있는 작태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들이 선택한 정부가 일 좀 하게 해달라는데 (야당은) 정부가 내놓은 법안을 꿋꿋이 방해하고 있고 사사건건 ‘기승전이재명방탄’으로만 몰두해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린다”면서 “이 오욕의 기록을 국민들에게 고발하면서 지금의 이 반헌법적 의회주의 폭거와 작태는 반드시 국민들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도 “더 깊게 들어가면 대선불복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주고 해코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안부 장관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 장관으로 자리를 비우면 안 되는 자리인데 몇 달을 비우는 일을 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다”면서 “탄핵이 기각되면 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 본질이 뭔지 왜 민주당이 저러는지. 주말 이재명 대표 출석을 앞두고 어떻게든 방탄하고 시선을 돌리려 하고 윤석열 정부에 폐를 끼치려고 방해하려는 이런 민주당의 속내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정치 파탄, 국정 발목잡기에 할 말을 잃는다”며 “민주당의 오늘 횡포는 결국 자살골이 되고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이 어떤 수를 쓰더라도 국민은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꼼수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헌재에서 통과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이렇게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시간, 귀중한 것들을 낭비시키는 민주당 태도에 대해 규탄해 마지않는다”고 비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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