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익 4조6천423억원 ‘역대 최대’
신한금융, 작년 순익 4조6천423억원 ‘역대 최대’
  • 윤정
  • 승인 2023.0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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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
우리금융도 3조1천693억 기록
금리 인상과 이자 이익 등에 힘입어 신한금융그룹이 작년에 또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이 KB금융그룹(4조4천133억원)보다 2천억원 이상 많아 3년 만에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공시를 통해 작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6천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1년 4조193억원보다도 15.5% 증가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유가증권 이익이 줄어드는 등 비(非)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안정적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신한금융의 순이자이익(10조6천757억원)은 4.1% 늘었다. 그러나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2조5천315억원)은 30.4%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이 각 3조450억원, 4천125억원으로 22.1%, 28.6%씩 증가했고 신한라이프(4천636억원)의 순이익도 18.4% 늘었다. 그러나 신한카드(6천414억원)는 순이익이 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보면,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천269억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28.9%나 줄었다. 직전 3분기(1조5천946억원)와 비교하면 감소율이 79.5%에 이른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기말 배당금을 2천65원(분기배당 865원 포함),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22.8%로 결정하고 1천500억원어치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도 작년 3조1천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5천879억원)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2조6천617억원)이 2021년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바 있다.

우리금융의 작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457억원으로 전년(8조3천44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작년 이자 이익은 8조6천966억원으로 전년(6조9천857억원) 대비 24.5% 급증했다. 다만 비이자이익(1조1천491억원)은 2021년(1조3천583억원) 대비 15.4% 감소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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