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이기는 법 잊었나…올시즌 최다 연패
가스公, 이기는 법 잊었나…올시즌 최다 연패
  • 석지윤
  • 승인 2023.0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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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 홈경기 102-108 패
6연패 수렁…봄농구 멀어져
이대성 19득점 활약 빛바래
아대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에이스 이대성이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 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안방에서 연패를 끊어내는데 실패하며 올시즌 최다연패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02-108로 패했다. 시즌 13승 25패째.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시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6연패는 올시즌 가스공사의 최다연패 기록. 이 패배로 6강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 전주 KCC와 4.5게임차로 벌어졌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6위 역전이 가능하지만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8위 원주 DB, 최하위 서울 삼성과는 각2.5게임차로 순위 상승과 추락 모두 눈 앞에 두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된 셈이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전할 기회가 있다. 3, 4연승만 해도 가능성이 올라간다”며 “경기 내용이 좋은데 결과가 안 좋다. 승부처에서 공격이 안 될 때 수비까지 무너진다. 외국인 선수 득점이 나오거나 이대성 외에도 득점이 나오면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창원과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이날 매쿼터 한 골차 승부를 펼쳤지만 3쿼터에만 9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이 탓에 연패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에이스 이대성은 19득점 7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머피 할로웨이와 데본 스캇의 외국인 듀오는 각각 21득점 9리바운드 13득점 4리바운드로 제역할을 해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효근 역시 경기 종료 직전 점수차를 한 골차로 좁히는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6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연패 늪에 빠진 가운데서도 6강 경쟁팀들의 동반 부진 덕분에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은 가스공사가 심기일전해 겜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스공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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