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품목별 10~20% 올라
우크라 전쟁·아프리카 가뭄 탓
다양한 부재료 가격 상승 이슈
우크라 전쟁·아프리카 가뭄 탓
다양한 부재료 가격 상승 이슈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초콜릿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초콜릿 등 과자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몇 년 간은 가격 변동이 크게 없었으나 올해부터 서서히 가격 인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 10~20% 가격이 오른 가운데, 롯데 가나초콜렛의 경우 지난해 1천원에서 올해 1천200원으로 가격이 2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작년부터 초콜릿 주요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었다”면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 중 약 7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에 따라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콜릿을 만드는 데는 카카오 외에도 설탕, 버터, 우유, 팜유 등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가는데, 모두 지난해 가격 상승 이슈가 있었던 품목들이다. 또 초콜릿 관련 제품은 쿠키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과자·디저트류가 많아, 카카오 이 외에도 광범위한 원재료가 쓰이는 만큼 세계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환율 문제와 국제 곡물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과 같이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졌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재료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전문 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몇 년 간은 가격 변동이 크게 없었으나 올해부터 서서히 가격 인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 10~20% 가격이 오른 가운데, 롯데 가나초콜렛의 경우 지난해 1천원에서 올해 1천200원으로 가격이 2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작년부터 초콜릿 주요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었다”면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 중 약 7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에 따라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콜릿을 만드는 데는 카카오 외에도 설탕, 버터, 우유, 팜유 등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가는데, 모두 지난해 가격 상승 이슈가 있었던 품목들이다. 또 초콜릿 관련 제품은 쿠키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과자·디저트류가 많아, 카카오 이 외에도 광범위한 원재료가 쓰이는 만큼 세계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환율 문제와 국제 곡물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과 같이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졌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재료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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