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공감 없는 행정구역 통합 안된다”
“군민 공감 없는 행정구역 통합 안된다”
  • 권중신
  • 승인 2023.02.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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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반대추진위 설명회
“안동시의 일방적 추진” 질타
복지·농업행정 후퇴 우려 강조
도청 신도시 통한 상생 목소리
예천군과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정상진)는 13일 오후 문화회관에서 행정구역통합반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 간 분열과 갈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멈추고 통합 불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으며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수현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의 불필요성과 특히 1천300년 역사를 지닌 예천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일이 있어 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통합한 자치단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통합 후 작은 도시는 급격히 쇠퇴하고 예산 규모도 대폭 감소해 주민복지와 농업행정이 후퇴했으며 이는 농업군인 예천군 입장에서는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지자체가 통합하면 거대한 면적의 지자체가 탄생하게 되며 특히 총 36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880개 통·리가 생겨 한 명의 단체장이 총괄할 수 있는 행정이 불가능해 행정 서비스 질이 떨어져 이로 인한 피해는 오히려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지방소멸을 막고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통합보다 애초에 약속했던 도청 신도시를 ‘10만명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낙수효과를 통해 안동시와 예천군 원도심까지 경기가 살아나 인구가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A씨는 “통합논의는 정치인들의 정치 이벤트로 단체장의 힘에 의해 추진될 것이 아니다”며 “현재 단체장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주민들간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안동시장을 질타했다.

김수현 사무국장은 “예천군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현실에서 통합에 동의하는 군민은 많지 않다”며 “예천군을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신기자 kwon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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