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목 놓친 제철 농산물 사서 농가 돕자
명절 대목 놓친 제철 농산물 사서 농가 돕자
  • 강나리
  • 승인 2023.02.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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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농가 돕기 캠페인 진행
충주 사과·상주 샤인머스캣 등
200여t 매입 최대 52% 할인
쿠팡이 설 명절 대목을 놓친 딸기, 사과, 토마토 등 제철 농산물 200여t을 매입해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예년보다 이른 명절로 판매 시기가 짧았던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충주 사과 농가 650여 곳을 포함, 전국 각지의 1천여 개 농가에서 총 200여t의 농산물을 매입해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겨울철 농산물 수확 시기는 12~1월과 2~3월로 나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명절 연휴가 2월이어야 좋다. 2월 초 수확한 상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처럼 설 연휴가 1월 말일 경우, 2월에 수확한 농산물의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거점산지 유통센터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이어진 물가 상승 추세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제때 팔려야 할 농산물이 쌓이고 있다”면서 “이른 명절로 인해 수백t의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질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추석에도 명절 대목을 놓친 사과 100여t을 매입하고 2주 만에 모두 판매한 바 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 설에는 전국 11개 산지로 매입 지역을 확대하고, 매입 규모도 200여t으로 늘렸다.

쿠팡은 제철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농가 돕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딸기(김제, 산청, 논산) △사과(충주, 문경, 정선) △토마토(논산, 화성) △포도(상주, 영동) △배(천안) 등 총 11개 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로켓프레시로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체 중 김제 딸기, 상주 샤인머스캣 등은 높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산지 직송으로 배송한다.

쿠팡 관계자는 “피땀으로 키워낸 농산물이 원활히 판매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상생 기획전이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가를 도움으로써 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되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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