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더 잘 살도록 챙길 것”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산다”며 지역 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청북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육거리종합시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윤 대통령 방문은 4번째다.
윤 대통령은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격려한 다음, 청주 지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청주신협에서 진행된 상인 간담회에서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가슴으로 벅차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애로 사항을 더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상인들이)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에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됐고, 제가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 공항 인프라 개선 등 충북 지역의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영재고를 만들고 바이오 첨단복합단지 조성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며 “오성 생명과학 국가 산업단지 조성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인프라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언급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옥수수, 떡, 약도라지 쌀 조청, 찹쌀 꽈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